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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판타스틱 가도와 알펜 가도

by treblue 2025. 1. 2.

오늘 소개해드린 7개 가도 중 판타스틱 가도와 알펜가도는 가도 도시 외에도 주변 다른 다양한 도시들과도 연계해서 다니기가 정말 좋습니다. 특히 독일 뿐 아니라 주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주변 국가와도 일정 연계하기가 좋아서 하나의 테마를 잘 선택한다며 2-3개국 여행이 가능한 테마 여행이 가능합니다.

판타스틱 가도는 독일 서남부 룩셈부르크, 프랑스 알자스 지방과 남쪽은 스위스 바젤 등과 연계가 가능합니다. 알펜가도는 알프스 산맥을 끼고 서쪽은 스위스와 동쪽은 오스트리아랑 연계가 가능합니다.

알펜가도 관련 사진
베르히데스가덴 쾨니제 호수

독일 가도-판타스틱 가도(하이델베르크-콘스탄츠)

이름 그대로 꿈이 가득한 가도로 판타스틱 가도는 다른 가도와 달리 단일 주제로 구성되어 있지 않아 독일하면 떠올리게 되는 다양한 풍경과 문화, 거리의 모습들을 접할 수 있다. 특히 판타스틱 가도는 가도 주변의 다른 다양한 소도시들도 같이 여행을 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입니다.

영원한 대학기 하이델베르크에서 시작해 보덴호반의 콘스탄츠까지 약 400km를 잇는 길로 숲과 고성, 그리고 호반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환상적인 분위기 때문에 판타스틱 가도라는 명칭이 붙여졌습니다.

특히 판타스틱 가도만의 매력은 각 도시마다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유적지가 많아 풍부한 역사, 보덴호스, 네카강, 검은 숲과 같은 자연경관, 온천과 고성투어도 가능하며 첨단 자동차 산업 중심지에서 중세 도시까지 현대와 전통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가도입니다.

하이델베르크-카를스루에-바덴바덴-검은숲-칼프-슈투트가르트-튀빙겐-헤헹겐-호엔촐 레르성-알프슈타트-지그마링겐-메어스부르크-프리드리히스하펜-콘스탄츠

1.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트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발레리나 강수지로 유명한 도시입니다. 이곳은 한때 뷔르템베르크 왕국의 수도였으며 현재는 벤츠와 포르셰 같은 세계적 자동차 브랜드의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동차 박물관에서는 그들의 역사와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자동차 애호가들에게는 천국과 같은 장소입니다. 도시의 중심에는 아름다운 공원과 역사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합니다.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며 도시의 활기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2. 튀빙겐

튀빙겐은 네카르와 아메르강 사이에 위치한 역사 깊은 도시로 중공업 시설이 없었던 덕분에 2차 대전 동안 공습 피해를 면했습니다. 그 결과 이곳의 역사적인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중세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를 거닐다 보면 아기자기한 거리와 아름다운 강변이 펼쳐지며, 튀빙겐 대학의 분위기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곳의 대학생들과 함께하는 활기찬 분위기는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특히 중세 풍의 구시가지에서 한적한 카페에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천합니다.

3. 콘스탄츠 - 마이나우섬

콘스탄츠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가 만나는 보덴제 호수의 독일 지역에 위치한 도시로, 아름다운 호수 경관이 매력적입니다. 이곳은 역사적인 유적과 현대적인 문화가 조화를 이루며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인근의 마이나우섬은 아름다운 정원과 자연이 가득한 곳으로 하루 종일 탐험하기에 적합합니다. 호숫가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수상 스포츠나 보트 투어를 즐길 수도 있어 여름철에는 특히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4. 프라이부르크

프라이부르크는 관광과 대학의 도시로 가톨릭 대주교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흑림의 초입에 위치한 이 도시는 친환경적인 수로 시스템으로 유명합니다. 구도심을 따라 흐르는 폭이 좁은 수로들은 식수와 소화용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지금도 그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이 수로를 따라 전차 길이 이어져 있어 도시를 탐방하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또한, 다양한 문화 행사와 축제가 열리며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풍부한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5. 티티제

티티제는 해발 850m에 위치한 아담한 호수로 검은 숲의 상징인 노이슈타트 마을과 인접해 있습니다. 호수는 길이 1.8km, 폭 750m로, 주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역에서 호숫가로 걸어 내려오는 길은 아름답고 도중에 만나는 뻐꾸기시계 상점들은 관광객들에게 흥미로운 볼거리가 됩니다. 호수를 둘러싼 산책로에서 여유롭게 산책하며 자연을 만끽하고 여름철에는 수영이나 보트 타기를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한 장소입니다.

6. 트리어

트리어는 모젤강의 사암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도시로 고대 로마 유적이 풍부한 곳입니다. 이곳은 모라 제국의 갈리아 지방의 수도였던 만큼 야외 음악당과 공중 목욕탕 등 다양한 로마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곳은 독일에서 거의 볼 수 없는 로마 유적지로, 역사 애호가들에게는 꼭 가봐야 할 곳입니다. 도시를 산책하며 로마 시대의 흔적을 찾아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트리어는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도시로 여행의 깊이를 더해줍니다.

독일 가도-알펜 가도 (린다우-베르히테스가덴)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를 동서로 연결하며 알프스 지역을 따라 펼쳐지는 약 450km 길이의 절경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동쪽 오스트리아 국경의 베르히데스 가덴에서 시작되는 이 루트는 독일 알프스의 그림 같은 자연 풍경, 역사적인 마을, 고성, 맑은 호수, 산악 풍경을 탐험할 수 있는 최적의 여행길로, 자동차 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알펜 가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악 리조트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완만한 언덕에 펼쳐진 목초지, 맑은 감청색의 호수, 눈에 덮인 알프스 산들,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엔 유럽 제일입니다.

린다우-이멘슈타트-퓌센-슈방가우-오버아머가우-가르미슈 파르텐 키르헨-미텐발트-바르 괼츠-테게른제-로젠하임-프린- 라이트 임 빙클-베르히테스 가덴

1. 린다우

린다우는 보덴 호수의 아름다운 섬 도시로 이곳에서 바라보는 알프스의 전망은 정말 환상적입니다. 호수와 산이 어우러진 경치는 매일매일 색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특히 일몰 때의 풍경은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등대와 잘 보존된 목조건축물들은 이 도시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들이 즐비해 있어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린다우는 자연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방문할 가치가 충분한 도시입니다.

2.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은 독일 최고의 산악 리조트 마을로, 이곳에서는 독일 최고봉인 쥬크츠비체의 웅장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쥬크츠비체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은 겨울 스포츠는 물론 여름철 트레킹에 이르기까지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큰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특히, 파트너흐클람 협곡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장소로 드라마틱한 경관이 매력적입니다. 가르미슈 파르텐키르헨은 자연과 스포츠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3. 미텐발트

미텐발트는 독일의 바이올린 제작 도시로 이곳에서는 전통적인 바이올린 제작 기술과 아름다운 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알프스의 파노라마 전경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이곳에서는 바이올린 제작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있어 음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미텐발트의 아기자기한 거리와 따뜻한 분위기는 여행자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며 알프스의 아름다움에 푹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4. 퓌센

퓌센은 독일의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도시로 백조의 성으로 알려진 루드비히 2세의 노인슈바인슈타인 성이 대표적인 명소입니다. 이 아름다운 성은 알프스의 경치를 배경으로 우아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내부 투어를 통해 화려한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루드비히 2세가 어린 시절을 보낸 호엔슈반가우 성도 놓칠 수 없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알프제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세요. 퓌센은 동화 속 세상으로의 초대장과도 같은 매력적인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