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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전거 여행 : 엘베강, 도나우강, 마인강, 라인강, 발트해

by treblue 2025. 1. 17.

저도 여행 중 일부 도시에서 자전거 이용해서 잘 다니는데 이렇게 자전거 코스로는 안 다녀봤습니다. 그래도 북부 발트해 연안의 슈트랄준트, 록스톡 이 도시들하고 독일 남부 도시 중에 슈투트가르트, 튜빙겐, 파사우를 자전거 타고 돌았던 곳이랍니다. 담엔 꼭 한두 군데라도 코스로 도전해보고 싶네요. 어느 루팅이 맘에 드십니까?

독일은 북유럽 체인호텔인 스칸딕이나 레디슨 블루 이런 호텔들은 투숙객들에게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곳이 있으니 자전거 투어를 하실 경우 호텔 예약 시 미리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독일관광청은 최근 여행에 최적화된 야외 여행지를 중점적으로 소개를 많이 하는데 그 중 하나로 독일 자전거 하이킹 여행지를 소개하길래 저도 관심 있는 테마여행이라 정리해 봤습니다.

독일인에게 자전거는 일상의 필수품이나 마찬가지이며 넓은 영토 어디든 자전거로 가려면 갈 수 있는 나라인데, 그중에서도 특별히 자전거 여행에 최적화된 코스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강을 따라 달리는 것이 일반적이죠. 독일관광청이 베스트 10으로 꼽은 코스 중 5곳을 소개합니다.

파사우 사진
파사우 삼각지

엘바강 자전거 길

엘바강 자전거 길은 체코 국경에서 시작하여 함부르크를 거쳐 북해까지 이어지는 1,260km의 장대한 코스입니다. 드레스덴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드레스덴의 찬란한 바로크 건축물과 츠빙거 궁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이센을 지나면서는 유럽 최고의 도자기 제조 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역사적인 도자기 공방 견학이 가능합니다. 비텐베르크에서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 개혁 발상지를 방문할 수 있으며, 마그데부르크에서는 중세 시대의 웅장한 대성당과 구시가지를 탐험할 수 있습니다. 함부르크에 도착하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슈파이헤르슈타트와 활기찬 항구 도시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코스 전반에 걸쳐 아름다운 강변 풍경과 포도밭, 중세 도시들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으며, 대부분 평탄한 지형으로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습니다.

주요 도시

1. 드레스덴

작센 주의 주도로 엘베의 피렌체라 불리며 프라우엔교회, 츠빙거 궁전, 젬퍼 오페라 하우스 등 바로크 건축의 정수인 건축물이 다양하게 많습니다. 그뤼네스 게뵐베의 보석 컬렉션과 매년 열리는 슈트롤렌 크리스마스 마켓이 유명합니다.

2. 마이센

유럽 최초의 도자기 제조지이며 알브레히트 성과 대성당이 있는 중세도시입니다. 마이센 도자기 박물관과 제조 공방 견학이 가능하며 작센 와인 산지로도 유명합니다.

3. 비텐베르크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의 발상지이며 성채교회와 루터하우스 등 종교개혁 유적지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가 볼만합니다. 루터 박물관과 멜란히톤 하우스가 있습니다.

4. 마그데부르크

작센-안할트 주의 주도로 오토 1세 대제가 건립한 마그데부르크 대성당과 천년 역사의 구시가지 그리고 하벨베르크 수로교 등 산업유산이 많습니다.

5. 함부르크

독일 제2의 도시이자 최대 항구도시로 슈파이헤르슈타트 창고도시 지구와 엘프필하모니 콘서트홀, 레퍼반 유흥가와 피시마르크트 등이 있습니다.

도나우강 자전거 길

도나우강 자전거 길은 독일 도나우에싱겐에서 시작하여 오스트리아 빈까지 이어지는 600km의 코스입니다. 첫 도시인 도나우에싱겐에서는 도나우강의 발원지를 볼 수 있으며, 울름에 도착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첨탑을 자랑하는 울름 대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레겐스부르크는 중세의 모습을 완벽하게 간직한 도시로, 천년 된 돌다리와 고딕 양식의 대성당이 인상적입니다. 파사우에서는 세 개의 강이 만나는 독특한 지형과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를 따라가면서 수많은 수도원, 성, 중세 도시들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봄과 여름에는 강변을 따라 피는 다양한 꽃들이 자전거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도나우강 자전거 길은 대체로 평탄하며 잘 정비된 자전거 도로와 명확한 표지판 덕분에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주요 도시

1. 도나우에싱겐

도나우강의 발원지이며 퓌르스텐베르크 성과 정원과 도나우 음악제 개최지이며 전통적인 맥주 양조장 소재

2. 울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첨탑(161.53m)의 울름 대성당과 피셔포어텔 중세 지구, 빵집 박물관 등이 있으며 아인슈타인의 출생지입니다.

3. 레겐스부르크

완벽하게 보존된 중세도시이며 12세기에 건설된 슈타이너네 다리, 성 베드로 대성당을 포함한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입니다.

4. 파사우

도나우강, 인강, 일츠강이 만나는 삼각지에 위치해 있으며, 성 슈테판 대성당(세계 최대의 파이프오르간 보유), 오베르하우스 요새, 구시가지의 이탈리아 바로크 건축물들이 볼만합니다.

마인강 자전거 길

마인강 자전거 길은 밤베르크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이어지는 600km의 아름다운 코스입니다. 시작점인 밤베르크는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중세 시대의 건축물과 정원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뷔르츠부르크에서는 레지덴츠 궁전과 마리엔베르크 요새를 둘러볼 수 있으며 프랑켄 와인 지역의 중심지로서 수준 높은 와인 시음이 가능합니다. 아샤펜부르크에서는 요한니스부르크 성과 폼페이안 양식의 궁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하면 현대적인 금융 도시의 마천루와 전통적인 뢰머광장의 대비가 인상적입니다. 코스 중간중간에 있는 작은 마을들에서는 전통적인 독일 음식과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으며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포도밭과 중세 도시들의 풍경이 매력적입니다.

주요 도시

1. 밤베르크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이며 대성당과 구시청사, 클라이네 베네디히, 전통 훈제맥주 양조장들이 있습니다.

2. 뷔르츠부르크

레지덴츠 궁전, 마리엔베르크 요새, 구시가지의 성당들이 있으며 프랑켄 와인의 생산지입니다.

3. 아샤펜부르크

요한니스부르크 성, 폼페이안 양식의 궁전, 슐로스가르텐, 슈티프트스 박물관은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4. 프랑크푸르트

독일 금융의 중심지이며 뢰머광장과 구시가지, 괴테 하우스는 필수코스입니다.. 강변 산책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라인강 자전거 길

라인강 자전거 길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이어지는 1,233km의 대장정 코스입니다. 독일 구간에서는 특히 마인츠부터 쾰른까지의 구간이 유명한데, 이 구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라인 협곡이 있습니다. 코블렌츠에서는 도이치에크라 불리는 독일 모서리에서 라인강과 모젤강의 합류 지점을 볼 수 있으며 중세 성과 요새가 장관을 이룹니다. 본에서는 베토벤의 생가와 구 연방 의회 건물을 방문할 수 있으며, 쾰른에서는 고딕 양식의 걸작인 쾰른 대성당을 만날 수 있습니다. 뒤셀도르프는 현대적인 미디어 하펜과 전통적인 알트슈타트가 조화를 이루는 도시입니다. 코스 전반에 걸쳐 수많은 중세 성과 포도밭, 전통 마을들을 만날 수 있으며, 특히 봄과 가을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주요 도시

1. 마인츠

구텐베르크 박물관, 성 마르틴 대성당, 구시가지의 목조가옥들과 와인 시장이 있습니다.

2. 코블렌츠

도이치에크(독일 모서리), 에렌브라이트슈타인 요새, 구시가지의 광장들과 로마네스크 성당들이 있습니다.

3. 본

베토벤 생가와 박물관, 구 연방의회 건물, 뮌스터 대성당, 하르트베르크 자연공원 등이 있으며 특히 베토벤 생가는 꼭 바문해보시기 바랍니다.

4. 쾰른

쾰른 대성당과 로마-게르만 박물관, 초콜릿 박물관등 의외로 쾰른에는 박물관들이 많아 여유롭게 며칠 머무는 것도 추천합니다. >올드타운과 라인강변도 산책 코스로 훌륭합니다.

발트해 자전거 길

발트해 자전거 길은 플렌스부르크에서 우제돔까지 이어지는 750km의 해안 코스입니다. 플렌스부르크에서는 덴마크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문화와 항구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키일에서는 활기찬 항구 도시의 모습과 해양 박물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뤼벡은 한자 동맹의 중심지였던 역사적인 도시로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딕 건축물들이 인상적입니다. 로스토크에서는 중세 한자 동맹 시대의 건축물과 바르네뮌데 해변을 즐길 수 있으며 슈트랄준트에서는 독일 해양 박물관과 고딕 건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제돔 섬에서는 아름다운 해변과 국립공원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코스 전반에 걸쳐 해안가의 리조트 타운, 어촌 마을, 절벽 해안 등 다양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신선한 해산물과 지역 특산품을 맛볼 수 있습니다.

주요 도시

1. 플렌스부르크

덴마크 국경 도시로 역사적인 항구입니다. 럼 박물관과 해양박물관 꼭 들러보세요.

2. 키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도로 키일 운하가 볼만하며 키일 주간 요트 축제오 유명합니다. 특히 북유럽 국가들로 이동하는 선박과 유람선을 이용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3. 뤼벡

한자 동맹의 여왕이라 불리며 홀스텐 문, 마리엔교회를 포함한 구시가지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입니다.

4. 로스토크

마리엔교회, 페트리교회, 바르네뮌데 해변등이 있으며 대학도시의 분위기로 도시가 젊고 활기찹니다.

5. 슈트랄준트

독일 해양 박물관, 니콜라이 교회 등 구시가지의 고딕 건축물들이 있으며 뤼겐 섬으로 가는 관문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