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독립국가이지만 화려한 몬테카를로 카지노와 럭셔리한 요트와 F1 그랑프리로 유명한 글로벌 럭셔리 관광지입니다. 13세기부터 그리말디 왕가가 통치해 온 이곳은 1956년 할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와 레이니어 3세의 결혼으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현재는 알베르 2세 공작이 이끄는 세계적인 부자들의 조세 피난처이자 럭셔리 휴양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꼭 방문해 보기를 추천합니다.
모나코 공국 이야기
지중해 연안에 자리 잡은 모나코는 세계에서 바티칸에 이어 두 번째로 작은 독립국이지만 그 영향력과 명성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총 면적 2.02 km²의 이 작은 도시국가는 프랑스 남부에 둘러싸여 있으며 한쪽으로는 아름다운 지중해를 품고 있습니다. 13세기부터 그리말디 가문이 통치해 온 모나코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왕정 중 하나를 자랑합니다. 1297년 프란체스코 그리말디가 수도사로 변장하여 요새를 점령한 것을 시작으로 7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그리말디 왕가의 통치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특히 20세기 중반 레이니어 3세 공작과 할리우드 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은 모나코를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현재는 알베르 2세 공작이 국가를 통치하고 있으며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모나코는 세계적인 조세 피난처로 유명하지만 이는 단순한 세금 혜택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모나코 시민들에게는 소득세가 없지만 프랑스인들은 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특별한 규정이 있습니다. 카지노 산업, 뱅킹, 관광업이 주요 수입원이며 특히 몬테카를로 카지노는 국가 수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인구 약 38,000명의 작은 국가지만 150여 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국제적인 도시국가입니다. 특히 인구의 약 30%가 백만장자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모나코의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이지만 이탈리아어와 영어도 널리 사용됩니다. 전통적인 모나코 문화는 프랑스 니스와 이탈리아 국경 사이에 위치해 두 나라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이는 건축, 음식, 생활양식 등 다양한 면에서 나타납니다. 국가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모나코는 문화예술을 중요시합니다. 몬테카를로 오페라하우스,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발레단 등 세계적 수준의 문화 기관들을 보유하고 있으며,왕궁이 있는 구시가지 모나코-빌, 카지노와 호텔이 밀집한 상업지구인 모나코-빌, 항구와 상업 지역인 라 콘다민, 새롭게 조성된 상업 및 주거 지역인 폰트비에유 등 4개의 구역으로 나뉩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연중 날씨가 온화합니다. 좁은 국토는 몬테카를로, 라 콘다민, 모나코빌, 폰트비에유 등 4개의 전통적인 구역으로 나뉩니다.
모나코의 잊지 못할 여행지 6곳
1. 모나코 왕궁
13세기에 지어진 모나코 왕궁은 그리말디 왕가의 공식 거주지이자 모나코의 상징입니다. 원래 제노바 요새였던 이 건물은 수세기에 걸쳐 르네상스 양식의 궁전으로 변모했습니다. 화려한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국가 아파트먼트는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만 일반에게 공개됩니다.루이 15세 살롱은 18세기 양식의 호화로운 장식물로 유명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벽화와 화려한 왕좌실, 레드와 골드로 장식된 웅장한 공간인 요크방 그리고 매일 11시 55분에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은 놓치지 말아야 할 광경입니다.
2. 몬테카를로 카지노
1863년에 개장한 몬테카를로 카지노는 벨 에포크 건축양식의 정수를 보여주는 건물입니다.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한 이 카지노는 단순한 도박장이 아닌 예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요 특징으로는 화려한 천장화와 청동 샹들리를 볼 수 있는 아틀리에 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게임공간인 유러피안 게임룸,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본떠 만든 공연장 오페라 하우스가 있습니다.드레스코드가 엄격하며 여권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모나코 시민은 출입이 금지된다는 재미있는 법칙도 있습니다.
3. 오세아노그래픽 박물관
절벽 위에 우뚝 선 이 박물관은 1910년 개관 이래 해양 연구와 보존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자크 이브 쿠스토가 23년간 관장을 지낸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박물관의 주요 시설로는 열대 해양 생태계를 재현한 상어 라군과 직접 해양생물을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인 터치 풀, 6,000여 종의 해양생물 전시된 해양 생물 컬렉션, 아인슈타인의 친필 서명도 보유하고 있는 해양학 전시실이 있으며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환상적인 전망의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즐거운 식사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4. 생 니콜라 대성당
1875년에 완공된 이 로마네스크-비잔틴 양식의 대성당은 모나코의 영적 중심지입니다. 흰색 석회암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물로, 특히 그레이스 켈리 공비와 이전 모나코 공작들의 안식처입니다. 카라라 대리석으로 제작된 성 니콜라스 제단과 그레이스 켈리와 레이니어 3세의 묘소, 4,000개의 파이프로 구성된 파이프 오르간이 있으며, 매주 일요일 대미사 때 연주되는 성가대 음악 또한 색다른 경험이 될 것입니다.
5. 몬테카를로 항구
고대 로마시대부터 사용된 이 천연 항구는 현재 세계 최고급 요트들의 정박지이자 F1 모나코 그랑프리 코스의 일부입니다. 수억 달러의 슈퍼요트 관람이 가능하며 연중 다양한 요트쇼와 해양 행사가 개최되는 곳으로 F1 서킷의 가장 극적인 구간이기도 합니다. 해변가 레스토랑과 카페들이 즐비하여 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6. 일본 정원
1994년 개장한 이 정원은 선정원의 평화로움을 모나코에 옮겨놓은 듯합니다. 알베르 2세 공작의 일본 문화에 대한 관심을 반영합니다. 전통적인 일본식 정원의 모습이며 계류, 폭포, 연못의 조화, 정교하게 다듬어진 분재와 붉은 목조 다리와 다실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명상과 휴식을 위한 벤치도 곳곳에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모나코 그랑프리 축제
포뮬러 원 역사상 가장 특별하고 명망 높은 레이스로 꼽히는 모나코 그랑프리는 좁은 도심 서킷을 질주하는 세계 최고의 모터스포츠 축제입니다. 모나코 그랑프리의 역사는 192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앤서니 노게스가 모나코 자동차 클럽의 회장이었던 알베르 1세의 후원으로 최초의 모나코 그랑프리를 개최했습니다. 1950년 F1 세계선수권이 시작된 이후로는 1951년(개최되지 않음)과 2020년(코로나19)을 제외하고 매년 5월 개최되어 왔습니다. 모나코 서킷은 F1 캘린더에서 가장 짧고 느린 코스이지만, 동시에 가장 까다로운 트랙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장 3.337km, 78개의 랩, 19개의 코너와 최고 속도 구간이 약 290km/h이며 레이스 거리는 260.286km입니다.
유명한 구간으로는 생트 데보트, 카지노 스퀘어, 미라보, 그랑 호텔 헤어핀, 터널 구간이며 도심 내 서킷이 특징으로 일반 도로를 레이스 트랙으로 변환하여 운행되며 6주간의 설치 작업과 3주간의 해체 작업이 필요하며 가드레일과의 거리가 매우 근접합니다. 그래서 그랑프리 경기가 열리는 시기 외에도 약 2달가량의 준비와 해체 기간이 필요합니다. 자세한 그랑프리 경기는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