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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율이 흐르는 라이프치히, 선율을 따라서, 대표 음악가 4인방

by treblue 2025. 2. 4.

음악의 도시 라이프치히에서 바흐와 멘델스존의 선율을 따라 떠나는 여행. 유럽 최고의 음악당과 800년 전통의 성 토마스 합창단, 그리고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까지. 예술과 문화, 역사가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이 도시에서 독일의 진정한 매력을 발견하세요. 중세의 건축물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라이프치히에서 특별한 순간을 경험해 보세요.

음악의 심장 라이프치히

라이프치히는 독일 작센 주 최대의 도시로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를 잇는 중요한 교통의 요지이자 문화예술의 중심지입니다. 12세기에 설립된 이 도시는 신성로마제국 시대부터 중요한 무역 중심지였으며 특히 유럽 최대의 서적 출판 및 무역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습니다. 1409년에 설립된 라이프치히 대학은 괴테, 니체, 앙겔라 메르켈 등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으며  현재도 독일의 주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음악의 도시로서 라이프치히의 명성은 세계적입니다. 바흐가 27년간 성 토마스 교회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멘델스존, 슈만, 바그너 등 수많은 음악가들이 이 도시에서 활동했습니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시립 오케스트라로 현재까지도 세계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1989년 평화 혁명의 발상지로도 유명한 라이프치히는 니콜라이 교회에서 시작된 월요 시위가 결국 베를린 장벽 붕괴의 도화선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의미는 현재 도시 곳곳의 기념물과 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 라이프치히는 예술과 문화, 경제가 조화롭게 발전하는 도시입니다. 특히 현대 미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으며 신 라이프치히 화파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독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젊은 창조적 인재들이 모여드는 활기찬 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치히 사진
라이프치이

라이프치히 명소 선율을 따라

1. 성 토마스 교회

라이프치히의 상징적인 건물입니다. 1212년에 설립된 이 교회는 바흐가 음악감독으로 27년간 봉직했으며 현재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 토마스 합창단의 본거지입니다. 교회 내부에는 바흐의 무덤이 있으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모테트 종교음악 연주회가 열립니다. 교회 입장은 무료이나 연주회 티켓은 성인 기준 15-25유로입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예배나 특별 행사 시에는 관람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게반트하우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콘서트홀입니다. 1781년에 설립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본거지로 현재의 건물은 1981년에 완공되었습니다. 2,000석 규모의 메인홀은 완벽한 음향으로 유명하며 로비에는 멘델스존과 바흐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건물 투어는 성인 5유로이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에 영어 가이드 투어가 진행됩니다. 콘서트 티켓은 공연에 따라 20-120유로 선입니다. 로비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됩니다.

3. 니콜라이교회

라이프치히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이자 1989년 평화혁명의 발상지입니다. 12세기에 건립된 이 교회는 로마네스크에서 고딕, 바로크까지 다양한 건축양식이 혼합되어 있으며, 특히 내부의 야자수 기둥 장식이 유명합니다. 바흐의 많은 작품이 이곳에서 초연되었습니다. 입장은 무료이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에는 평화기도회가 열립니다.

4. 구시청사

1556년에 완공된 르네상스 양식의 걸작으로 현재는 도시역사박물관으로 사용됩니다. 90미터 길이의 웅장한 외관과 화려한 내부 장식이 특징이며 특히 상인들의 거래소였던 대형 홀은 반드시 봐야 할 명소입니다. 입장료는 성인 6유로이며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됩니다. 박물관에서는 중세부터 현대까지 라이프치히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5. 아우어바흐스 켈러

1525년에 문을 연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역사적인 레스토랑입니다. 괴테의 파우스트에도 등장하는 이 지하 레스토랑은 전통적인 작센 요리를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역사적인 고딕 홀과 파우스트 룸은 그 자체로 관광 명소이며 레스토랑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자정까지 운영됩니다.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특히 저녁 시간대는 몇 주 전부터 예약해야 합니다.

라이프치히의 대표 음악가 4인방

1. 요한 세바스찬 바흐

라이프치히와 가장 깊은 연관을 가진 음악가입니다. 1723년부터 1750년까지 성 토마스 교회의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며 그의 가장 중요한 작품들을 이곳에서 작곡했습니다. 마태수난곡, B단조 미사곡을 비롯한 수많은 종교음악과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등 주요 작품들이 라이프치히에서 탄생했으며, 성 토마스 합창단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현재 바흐 박물관과 성 토마스 교회의 바흐 아카이브는 그의 음악적 유산을 보존하고 연구하는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2. 펠릭스 멘델스존

1835년부터 1847년까지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하며 라이프치히를 유럽 음악의 중심지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1843년 라이프치히 음악원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현재의 멘델스존 음악원입니다. 이곳에서 A Midsummer Night's Dream과 같은 걸작을 작곡했습니다. 특히 그의 지휘로 재연된 바흐의 마태수난곡은 바흐 음악의 부활을 알리는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3. 로베르트 슈만과 클라라 슈만 부부

라이프치히와 깊은 인연이 있습니다. 로베르트는 이곳에서 음악신보를 발간하며 음악 평론가로도 활동했으며 클라라는 게반트하우스에서 수많은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그들의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는 슈만 하우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사랑의 봄과 같은 주요 작품들이 이 도시에서 탄생했습니다.

4. 리하르트 바그너

1813년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으며 성 토마스 학교에서 음악 교육을 받았습니다. 비록 그의 주요 활동무대는 다른 곳이었지만 라이프치히는 그의 음악적 기초가 형성된 곳입니다. 현재 바그너의 생가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바그너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이러한 위대한 음악가들의 전통은 현재까지도 이어져 라이프치히는 여전히 세계적인 음악 도시로서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성 토마스 합창단, 그리고 멘델스존 음악원은 이들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하며 새로운 음악의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