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치노 호수변에 야자수가 늘어서 있고, 연중 온화한 지중해성기후가 펼쳐지는 티치노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지역입니다. 대표도시로는 루가노, 벨린쪼나, 로카르노가 있으며 이탈리아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어 스위스 속의 이탈리아로 불리며 사람들의 기질도 이탈리안처럼 쾌활하고 화통하며 풍부한 일조량과 크림빛 회벽이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티치노는 봄이 빨리 찾아오고 여름이 다른 스위스 지역에 비해 길기 때문에 따뜻한 날씨를 선호하는 유럽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이탈리아 꼬모와도 아주 가까워 당일치기로 꼬모를 다녀 올 수도 있습니다.
스위스의 지중해 루가노
스위스 남부 티치노 주의 대표 도시인 루가노는 이탈리아와 스위스의 문화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루가노 호수를 끼고 있는 이 도시는 지중해성 기후와 알프스의 장관이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자랑합니다. 루가노는 같은 이름의 호수와 브레산, 산 살바토레 산 사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스위스에 있지만 이탈리아어를 주로 사용하는 티치노 주의 특성상 이탈리아의 문화적 영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지중해성 기후로 인해 스위스의 다른 도시들보다 따뜻하며 야자수와 올리브 나무가 자랄 정도로 온화한 날씨를 자랑합니다. 파르코 치비코는 호숫가에 위치한 아름다운 공원으로 빌라 차니를 중심으로 다양한 식물과 조각품들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야자수가 늘어선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알프스와 호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루가노는 스위스의 정확성과 이탈리아의 여유로움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매력의 도시입니다. 알프스의 웅장한 경관과 지중해성 기후가 만나는 이곳에서 예술과 문화, 미식,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완벽한 휴양지입니다.
주요 관광지
1. 피아차 델라 리포르마
루가노의 중심광장으로 파스텔톤의 건물들과 카페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도시의 심장부입니다.
2. 비아 나사
루가노의 대표적인 쇼핑거리로 아케이드로 덮인 중세 시대의 거리를 따라 명품 부티크와 시계점, 초콜릿 가게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3. LAC
현대적인 문화예술센터로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열립니다.
4. 티시아나 미술관
티치노 지역의 예술을 소개하는 미술관입니다.
5. 빌라 파비아
티센-보르네미차 컬렉션을 소장했던 미술관입니다.
6. 산 로렌조 성당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대성당으로 아주 화려합니다.
7.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교회
15세기의 프레스코화로 유명합니다.
8. 산 살바토레 산
케이블카로 정상까지 이동이 가능하며 루가노 시내와 호수의 파노라마 전망이 매우 아릅답습니다.
9. 몬테 브레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알프스 전경이 너무 아름다우며 전통적인 산악마을 브레입니다.
성채의 도시 벨린쪼나
스위스 티치노 주의 주도인 벨린초나는 세 개의 중세 성채로 유명한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1500년대에 지어진 이 성채들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알프스 남부 통행로의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역사적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벨린초나는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로 향하는 주요 통로에 위치해 있어 고대 로마 시대부터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였습니다. 중세 시대에는 밀라노 공국과 스위스 연방 사이의 격전지였으며, 현재는 스위스 이탈리아어권의 행정, 정치적 중심지입니다.
주요 관광지
1. 카스텔그란데
도시의 중심부 바위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13세기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성으로 현재는 박물관과 레스토랑 운영되고 있으며 블랙 화이트 타워로 유명합니다. 엘리베이터로 쉽게 접근 가능합니다.
2. 몬테벨로
카스텔그란데보다 90m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가장 웅장한 전망을 자랑합니다. 중세 무기와 유물 전시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포도밭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3. 사소 코르바로
세 곳의 성채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230m)하고 있으며 1479년에 단 6개월 만에 건설되었다고 합니다. 티치노 전역이 내려다보이는 전망으로 예술 전시회가 자주 열리고 있습니다.
4. 피아차 콜레지아타
벨린초나의 중심 광장으로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들이 몰려 있으며 매주 토요일 마켓이 열리는 장소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중세 시대의 건축물들과 프레스코화로 장식된 건물 외벽 그리고 아케이드가 있는 쇼핑 거리와 전통 공예품 상점들이 많이 있습니다.
5. 빌라 데이 케드리
현대 미술관으로 19-20세기의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으며 아름다운 정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6. 테아트로 소치알레
19세기 건축의 극장으로 다양한 공연과 문화행사가 열리며 네오클래식 건축양식으로 건설되었습니다.
아름다운 도시 로카르노
스위스 티치노 주의 아름다운 도시 로카르노는 마조레 호수의 북쪽 끝에 위치한 휴양 도시입니다. 스위스에서 가장 낮은 고도에 위치한 도시로 지중해성 기후를 즐길 수 있는 스위스의 리비에라로 불립니다. 로카르노는 알프스와 호수가 만나는 독특한 지형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연중 300일 이상의 맑은 날씨를 자랑합니다. 1925년 로카르노 조약이 체결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며 매년 8월에는 세계적인 영화제가 열리는 문화 도시입니다.
주요 관광지
1. 피아차 그란데
로카르노의 중심광장으로 중세시대부터 이어진 아케이드와 건물들이 많으며 국제영화제의 메인 venue이기도 합니다.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선 활기찬 분위기로 정기적인 마켓과 페스티벌 개최지입니다.
2. 마돈나 델 사소 성당
도시를 내려다보는 바위산 위에 위치하며 1487년 설립된 순례지입니다. 케이블카로 쉽게 접근 가능하고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과 예술품 그리고 마조레 호수의 파노라마 전망이 매우 아릅답습니다.
3. 카르다다 계곡
에메랄드빛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로마시대의 이중 아치교와 007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댐으로 하이킹과 수영이 가능한 액티비티가 가능한 곳입니다.
4. 브리싸고 섬
마조레 호수의 식물원 섬으로 1,700여 종의 아열대 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보트 투어로 방문이 가능합니다. 아름다운 정원과 산책로를 여유롭게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5.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매년 8월에 개최되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 중 하나이며 피아차 그란데의 야외 상영과 세계 각국의 영화인들이 참가하여 영화제 기간 중에는 숙소를 구하기 어려우므로 주변 도시나 미리 예약이 필수입니다.
6. 카스텔로 비스콘테오
13세기의 성채로 고고학 박물관으로 사용되어중세 시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