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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 수도 애든버러, 주요 포인트, 페스티벌

by treblue 2025. 2. 1.

고풍스러운 매력이 가득한 에든버러 중세와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도시를 걷다 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기분이 듭니다. 에든버러 성에서 내려다보는 전망과 해리 포터의 배경이 된 골목들 현지인들도 사랑하는 히든 맛집까지 여행 후기를 읽다 보면 마치 애딘버러에 가보고 싶어지는 것처럼 에든버러로 떠나고 싶어질 겁니다. 전 그동안 애딘버러를 세번 다녀왔는데도 또 갈까 할정도로 매력이 아주 넘친답니다.

애딘버러 사진
애딘버러

스코틀랜드의 수도 애든버러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꼽히며 중세와 근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도시의 중심에는 에든버러 성이 자리 잡고 있으며 이곳에서부터 로열 마일을 따라 걷다 보면 스코틀랜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에든버러는 지리적으로도 매우 매력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스코틀랜드 동부에 자리하고 있으며 북해와 인접해 있어 맑은 날이면 도시 어디에서든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칼튼 힐이나 아서스 시트와 같은 언덕에서는 에든버러의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여행객이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도시인 에든버러는 15세기 이후 스코틀랜드의 수도로 자리 잡았으며 스코틀랜드 왕국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18세기에는 계몽주의의 중심지로서 유럽의 지성인들이 모였고, 오늘날에도 교육과 예술의 중심지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매년 여름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에든버러 페스티벌이 열리며, 연극, 음악, 무용,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집니다. 이러한 문화적 다양성 덕분에 에든버러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깊이 있는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도시 곳곳에는 고딕 양식과 조지안 양식이 어우러진 건축물이 가득하며 밤이 되면 중세 분위기의 조명이 켜져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또한 안개가 자주 끼는 날씨 덕분에 신비로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하는데 이런 몽환적인 분위기는 수많은 문학 작품과 영화의 배경이 되기도 했습니다. 해리 포터의 작가 J.K. 롤링이 영감을 받은 도시로도 유명하며  도시 곳곳에서 해리 포터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에든버러는 역사와 문화,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로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한층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꼭 가봐야 할 주요 포인트 7곳

1. 에든버러 성

에든버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도시 어디에서나 한눈에 보이는 웅장한 성입니다. 9세기경부터 요새로 사용되었으며 스코틀랜드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성 안에서는 스톤 오브 스콘과 스코틀랜드 왕관 보물을 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19.50, 오픈 시간은 09:30~17:00입니다.

2. 로열 마일

구시가지의 중심 거리로 에든버러 성에서 홀리루드 궁전까지 약 1.6km 이어집니다. 중세 분위기의 거리에는 기념품 가게, 카페, 펍 등이 늘어서 있어 산책하기 좋습니다.

3. 홀리루드 궁전

영국 왕실의 공식 거처로 여왕이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때 사용하는 궁전입니다.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내부에서는 왕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8, 오픈 시간은 09:30~16:30입니다.

4. 칼튼 힐

도시 전망을 감상하기 좋은 언덕으로, 날씨가 좋을 때 특히 멋진 풍경을 자랑합니다. 넬슨 기념탑과 내셔널 모뉴먼트가 자리하고 있으며 석양이 질 때 가장 아름다운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5. 아서스 시트

고대 화산이 만든 언덕으로 도심에서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스코틀랜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하이킹 코스로도 유명하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환상적입니다.

6. 스코틀랜드 국립박물관

스코틀랜드의 역사, 자연사, 기술, 패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박물관으로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습니다.

7. 빅토리아 스트리트

구불구불한 형태의 알록달록한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거리로 해리 포터의 다이애건 앨리의 실제 모델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감성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서점이 많아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에든버러 페스티벌

에든버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스티벌의 도시로 불릴 만큼 다양한 예술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에든버러 페스티벌로 매년 8월 한 달 동안 진행되며 전 세계에서 온 예술가와 관객들이 함께하는 축제입니다. 사실 에든버러 페스티벌이라는 명칭은 하나의 축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같은 시기에 열리는 여러 개의 독립적인 축제를 총칭하는 개념입니다. 가장 유명한 것은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과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축제가 함께 열립니다.

1.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은 1947년에 시작된 행사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예술을 통해 국제적인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전통적으로 클래식 음악, 오페라, 연극, 무용과 같은 고급 예술 공연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초청된 아티스트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정상급 예술가들입니다. 에든버러의 주요 공연장에서 클래식 음악, 오페라, 연극, 발레, 현대 무용 등 다양한 공연이 열리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 오케스트라, 연극단체 등이 참여합니다. 개막 공연과 폐막 불꽃놀이 콘서트는 국제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에든버러 성을 배경으로 웅장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변합니다.

2.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에든버러 국제 페스티벌이 엄선된 공연을 초청하는 반면 프린지 페스티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입니다. 1947년 국제 페스티벌 초청을 받지 못한 공연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시작되었고,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예술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극장, 길거리, 바, 교회, 심지어 가게 안 등 도시 곳곳에서 공연이 열리며 연극, 뮤지컬, 코미디, 마술, 즉흥극, 댄스, 거리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누구나 공연을 신청하고 공간을 빌려 직접 기획하는 거리 공연으로 신진 아티스트들의 데뷔 무대입니다.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전 세계에서 온 예술가들이 실험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특히 스탠드업 코미디와 즉흥극이 강세를 보입니다. 많은 유명 코미디언들이 이곳에서 데뷔했으며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는 등용문 역할을 합니다. 이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예측할 수 없는 다양성에 있습니다. 프로 아티스트부터 거리에서 공연하는 무명 배우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공연이 넘쳐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