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는 다양한 민족의 지배 영향으로 유서 깊은 건축물이 많은 풀리아주의 주도입니다. 바리는 풀리아주의 도시들을 여행하기 위한 허브도시로 이용하기 좋은 곳이라 풀리아주를 잠깐 소개하겠습니다. 아드리아해를 향해 돌출된 가르가노 반도에 아름다운 해안 지대에 펼쳐지며 아드리아해에 접한 트라니와 지오비나초도 이름난 휴양지랍니다.
기원전 10세기에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하여 기원전 8세기에 고대 그리스가 지배를 하였으며 고대 로마 시대 풀리아는 곡식과 올리브 오일의 수출항으로 번창하였지만 로마 멸망 이후 고트족, 롬바르드, 사라센 및 비잔틴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후에도 노르만, 오스트리아 스페인,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고 해안지역은 베네치아 공국이 차지했으며 1861년 시칠리아 왕국이 붕괴되면서 이탈리아에 통합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풀리아주는 11세기에서 13세기의 풀리아 지방의 건축인 그리스, 아랍, 모르만, 피사의 특징을 다채롭게 반영한 곳이 풀리아주입니다.
아드리아 연안 도시 바리
아드리아해에 접한 이탈리아 반도 남동부 항구도시 바리는 예로부터 그리스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며 로마시대에는 바리움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상업의 중심지였으며사라센 지배하에서 지역의 중심도시가 됐습니다.
11세기에는 아드리아해 해상 교통과 무역의 교두보로 발돋움하여 오늘날에는 그리스, 크로아티아, 알바니아를 오가는 페리의 기항지로 이탈리아의 주요 항구 중 하나입니다. 역사가 풍부하고 현대적 발전이 잘 어우러진 도시로, 이탈리아 특유의 매력과 더불어 현지의 따뜻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풀리아주의 풍부한 농산물과 해산물을 활용한 먹거리가 풍부하여 여행자들의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바리의 볼거리와 먹거리
1. 산 니콜라 대성당
로마네스크 건축 양식을 대표하는 성당으로 산타클로스(성 니콜라스)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습니다. 카톨릭뿐 아니라 정교회 신자들에게도 중요한 순례지입니다.
2. 바리 구시가지
좁은 골목길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도시 지역입니다. 고풍스러운 거리 곳곳에서 성당, 광장, 카페를 만날 수 있습니다
3. 스베보성
12세기 노르만 시대에 건축된 성으로 방어와 거주를 목적으로 지어진 곳입니다. 현재는 전시 및 역사 탐방 장소로 활용됩니다.
4. 페트루첼리 극장
이탈리아에서 네 번째로 큰 오페라 극장입니다. 화려한 내부 장식과 함께 정기적인 공연이 열립니다.
5. 포르토 누오보와 포르토
베키오새로운 항구와 오래된 항구를 거닐며 어부들의 삶과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6. 바리의 먹거리
오레키에테: 바리의 전통적인 귀 모양 파스타로, 브로콜리 라베나 토마토소스
타이알리니: 홍합, 쌀, 감자로 만든 지역 요리
포카차 바레세: 올리브와 토마토를 얹은 바삭한 빵
신선한 해산물: 길거리에서 즐길 수 있는 생굴, 등
7. 바리 주변 소도시
알베로벨로: 전통적인 트룰리 주택들을 구경할 수 있는 독특한 마을입니다.
폴리아노 아 마레: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절경 마을과 푸른 바닷물이 유명합니다.
마테라: 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거주했던 동굴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바리로 가는 이동 방법
1. 항공
바리 카롤 보이티야 공항 (BRI): 이탈리아 국내외 주요 도시와 연결.
2. 기차
이탈리아 고속철도(Trenitalia, Italo)를 통해 로마(4시간), 나폴리(3시간), 밀라노(7시간)에서 접근 가능.
3. 선박
바리는 아드리아해를 넘어 그리스,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등과 연결되는 항구 도시입니다.
다양한 크루즈가 운항되여 주변 국가와 연계해서 여행하기도 쉽니다.
4. 렌터카 또는 버스
렌터카로 이동하면 바리와 인근 소도시 여행이 더욱 편리합니다. FlixBus 등의 저가 버스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