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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알자스 지방 와인가도, 가도의 도시들, 투어프로그램

by treblue 2025. 1. 27.

프랑스 알자스 지방은 우리나라 꽃보다 할배 방송을 통해 인기가 상승한 도시로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오는 곱이랍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스트라스부르스와 콜마 정도만 방문하는데 개인적으로 소도시의 매력이 아주 많은 알자스지방의 와인 가도를 추천합니다. 5월부터 9월까지는 와인가도를 순환하는 버스투어도 있어서 자동차 렌트를 하지 않아도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기자기한 마을의 소도시 여행을 원한다면 알자스 와인가도들은 알자스 특유의 화려한 꽃장식과 전통적인 목조가옥이 보존되었고 현지 특산품 상점들이 많아 진정 소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자스 지방 와인가도

알자스 지방의 와인가도는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170km 길이의 아름다운 와인 루트입니다. 1953년에 공식적으로 조성된 이 루트는 콜마르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잇는 구간으로,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아름다운 마을들과 포도밭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알자스 지방은 오랜 세월 동안 프랑스와 독일 사이에서 여러 차례 소유권이 바뀌었던 곳입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으로 인해 이 지역은 프랑스와 독일의 문화가 독특하게 융합된 건축양식, 음식문화, 언어를 발전시켰습니다. 포도 재배의 역사는 로마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중세시대에는 수도원을 중심으로 와인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알자스 지역은 보주산맥의 덕분에 비교적 건조한 기후를 가지고 있어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의 토양은 화강암, 석회암, 점토 등 다양한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와인 생산이 가능합니다.

에귀셍

가도의 주요 도시들

1. 리보빌레

리보빌레는 7세기부터 이어져 온 역사적인 와인 마을로 중세시대의 정취가 그대로 살아있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마을을 둘러싼 포도밭과 세 개의 성채가 만들어내는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습니다. 메인 거리인 그랑 뤼를 따라 16-17세기의 르네상스 양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으며 알자스 특유의 목조가옥들은 파스텔 톤의 다양한 색채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생트 울리히, 지르스베르크, 오트 리보피에르는 마을을 지키는 세 개의 성입니다. 마을 전체가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특히 그랑 크뤼 지역인 게일스베르그, 키르헨베르그, 리베르그 포도밭이 유명하며 40개 이상의 와이너리가 있으며 대부분 가족경영 방식으로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요 건축물로는

노트르담 교회 - 18세기 바로크 양식으로, 웅장한 파이프 오르간이 특징

부처의 탑 - 13세기 방어탑으로 현재는 역사박물관

옛 시장 광장 - 르네상스 시대 분수가 있는 중심 광장

곡물 창고 - 16세기 건물로 현재는 문화공간

2. 리크위르

시간이 멈춘 듯한 16세기의 모습을 간직한 리크위르는 제2차 세계대전의 피해를 거의 받지 않아 중세의 모습을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 이중 성벽으로 둘러싸인 컴팩트한 도시 구조로 메인 거리인 뤼 제네랄 드 골을 중심으로 발달하였으며, 좁은 골목길마다 숨겨진 듯한 아름다운 안뜰들이 특징인 마을이랍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마을 전체가 화려한 장식으로 변신하며 전통 수공예품 상점들이 즐비되어 소소한 쇼핑의 즐거움도 있습니다. 매년 와인 축제와 크리스마스 마켓이 개최됩니다.

주요 건축물로는

돌퍼 탑 - 1291년 건립된 25m 높이의 방어탑

티에렌바흐 저택 - 1550년 건립된 르네상스 양식의 대저택

와인재배자의 집 - 16세기 포도재배농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박물관

옛 요새문 - 13세기부터 남아있는 성벽

3. 에귀셍

원형의 도시 구조가 특징인 에귀셍은 마치 나선형처럼 펼쳐진 거리를 따라 걸으며 중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마을입니다. 8세기 성을 중심으로 동심원 형태로 발달되었으며 세 개의 원형 도로가 마을을 감싸고 좁은 골목길마다 화려한 꽃장식이 매우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에귀셍 그랑 크뤼 포도밭이 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며, 30여 개의 와이너리가 활발히 운영 중이고, 7월에 열리는 와인 축제는 이 마을의 큰 행사 중 하나입니다.

역사적 장소들로는

생 레온 9세 광장 - 분수와 성당이 있는 중심 광장

교황 레오 9세 생가 -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

두 개의 성문 - 북문과 남문이 여전히 보존

8개의 중세 방어탑 - 마을 곳곳에 남아있음

4. 카이저스베르그

노벨평화상 수상자 알베르트 슈바이처의 고향인 카이저스베르그는 웅장한 성과 아름다운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마을입니다. 바이스 강을 따라 마을이 발달하였으며, 포티피케이션 브리지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발달했고 높은 언덕 위의 성채가 마을의 랜드마크입니다. 마을에는 전통 공예품 상점들이 많으며 크리스마스 시즌의 장식품 전문점들과 정기적인 농산물 시장이 열려 쇼핑의 재미도 있습니다.

역사적 건물들

카이저스베르그 성: 1230년 건립된 성채의 유적

생트 크루아 교회: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이 혼합된 교회

알베르트 슈바이처 생가: 현재는 기념관으로 운영

시청사: 16세기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

와인가도 투어프로그램

1. 콜마르 출발 반일 투어

오전 9시 - 13시 또는 오후 14시 - 18시 하루 두 차례 투어가 있으며 리보빌레 또는 리크위르 마을 방문과 에귀셍 마을 탐방 및 2곳의 와이너리 방문 및 시음, 포도밭 전망대 포토스탑을 투어코스이며 가격은 75유로에서 90유로 정도이며 운영시기와 가격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스트라스부르 출발 종일 투어

오전 9시 - 18시 사이에 진행하며 오-쾨니히스부르 성 방문, 리크위르 마을 탐방과 에귀셍 마을 방문, 카이저스베르그 자유시간 그리고 3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이며 가격은 130유로에서 150유로 정도이며 계절에 따라 프로그램 운영 여부와 가격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