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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산마리노, 매력 관광 포인트

by treblue 2025. 1. 26.

산마리노 공화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중 하나로, 중세의 매력을 간직한 고풍스러운 도시입니다. 언덕 위에 자리한 이 작은 나라는 독특한 건축물과 숨 막히는 경치로 방문객을 매료시킵니다. 특히 기념비적인 세 개의 탑이 있는 구시가지에서는 중세 시대의 역사를 생생히 느낄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상점과 카페가 줄지어 있어 현지의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독특한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마리노는 뛰어난 전망을 제공하여 주변의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포토 스팟이 가득합니다. 매년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 행사도 이곳의 매력을 더해줍니다. 작지만 특별한 매력을 지닌 산마리노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산마리노 공화국을 찾아서

지중해의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이탈리아 반도 한가운데 아드리아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작은 나라 산마리노를 찾았습니다. 이탈리아에 완전히 둘러싸인 이 작은 도시국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자 가장 작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타노 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아름다운 나라의 역사와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산마리노의 역사는 서기 3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크로아티아 출신의 석공 마리누스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기독교도 박해를 피해 티타노 산에 정착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마리누스는 이곳에서 작은 기독교 공동체를 설립했고 이것이 현재의 산마리노 공화국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자유로운 사람들의 땅이라는 이상을 바탕으로 설립된 산마리노는 나폴레옹 시대와 이탈리아 통일 과정에서도 독립을 유지했습니다. 심지어 나폴레옹은 이 작은 공화국의 자유와 독립성을 인정하고 존중했다고 합니다. 산마리노 공화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기차역도 공항도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산마리노는 비록 작은 국가이지만 그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매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17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독립을 지켜온 이 작은 공화국은 현대 사회에서도 자유와 민주주의의 상징으로 남아있으며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성곽도시에서 현대적인 면세 쇼핑까지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산마리노는 유럽 여행에서 반드시 들러볼 만한 특별한 관광지로서 매력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이탈리아 리미니 공항에서 산마리노까지는 버스로 약 45분이 소요됩니다. 리미니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로 볼로냐나 로마에서 기차로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리미니 기차역 앞에서 산마리노행 버스를 탈 수 있으며 티타노 산을 오르는 동안 아드리아해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마리노 도착하기 전 케이블카로 갈아타면 또 다른 풍광도 느낄 수가 있답니다.

산마리노공화국 사진
산마리노공화국

주요 매력 관광 포인트

1. 구시가지의 성채와 탑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성곽도시의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며, 구시가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세 개의 탑입니다. 이는 산마리노의 상징이자 자유와 독립을 수호하는 수호신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첫 번째 탑인 구아이타 탑은 11세기에 지어진 가장 오래된 탑으로 내부 박물관에는 고대 무기와 방어 도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탑 정상에서는 아드리아해와 이탈리아 내륙까지 조망이 가능하며 중세 시대의 감옥과 고문실도 견학이 가능합니다. 두 번째 탑인 체스타 탑은 13세기 건립된 탑으로 과거 군사 요새로 사용되었으며 탑 주변의 성벽 산책로에서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할 수 있으며 중세 시대 무기박물관이 있어 당시 방어 시스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몬탈레 탑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14세기 건립 탑으로 주변 절벽과 어우러진 극적인 전경을 마주 할 수 있으며 특히 일몰 시간대 방문 시 최고의 포토스팟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2. 국립박물관

고대 로마 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산마리노의 역사적 문서와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특히 르네상스 시대 예술품 컬렉션이 유명합니다.

3. 산마리노 토처 뮤지엄

중세 시대의 고문 도구와 처형 방법이 전시되어 있으며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교육적 전시관으로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사법 제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4. 와프 갤러리

100여 점이 넘는 밀랍 인형으로 역사를 재현해 놓은 전시관으로 산마리노의 주요 역사적 인물들을 전시했으며 어린이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5. 바실리카 디 산 마리노

19세기 신고전주의 양식의 성당으로성 마리누스의 유물이 보관되어 있으며 웅장한 내부 장식과 프레스코화가 유명합니다.

6. 산프란체스코 교회 14세기에 건립된 고딕 양식의 교회로 귀중한 예술품과 회화가 소장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클로이스터(회랑)가 보유된 곳입니다.

7. 라초 푸블리코

신고딕 양식의 정부청사로 매시간 진행되는 근위병 교대식이 열리며 내부 관람 시 의회실과 공식 접견실등이 견학 가능합니다.

8. 국립도서관

16세기부터 수집된 희귀 서적들과 산마리노의 역사적 문서 보관소로 아름다운 건축양식이 볼만합니다.

9. 우표 화폐 박물관

1877년 이후 발행된 모든 우표가 전시되어 있으며 산마리노 화폐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특별 기념우표 구매 가능합니다. 산마리노 공화국의 주요 수입원은 관광 소득과 우표 판매라고 하며 수집인들에게 인기 많은 우표입니다.

10. 케이블카

보르고 마조레에서 구시가까지 운행하며 파노라마 뷰 감상 가능한 현대식 시설로 편리한 이동수단입니다.

11. 자동차 박물관

페라리와 두카티 등 이탈리아의 명차가 전시되어 있으며 빈티지 자동차 컬렉션과 자동차 관련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한 번쯤은 볼만한 곳입니다.

Tip. 산마리노는 지중해성 기후를 보이며, 봄인 4-5월과 가을인 9-10월이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여름은 다소 덥고 관광객이 많으며 겨울에는 기온이 낮고 가끔 눈이 내리기도 합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티타노 산 정상에서 아드리아해와 이탈리아 내륙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마리노에는 중세풍의 부티크 호텔부터 현대적인 리조트까지 다양한 숙박 시설이 있습니다. 구시가지 내에 위치한 호텔에서는 아침에 일어나 고성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저녁에는 조용한 중세 도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1-2박 정도 머무르지만 여유 있게 3일 정도 체류하면서 산마리노의 매력을 천천히 발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간이 없는 관광객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당일로도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