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모나는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지역 포 강 인근의 평야 지역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분위기와 긴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이 도시는 특히 세계적인 현악기 제작 중심지로 유명하며, 바이올린의 고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아마티, 과르네리, 스트라디바리와 같은 전설적인 현악기 제작자들이 활동했던 곳이기에 크레모나는 음악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로, 고요하고 세련된 이탈리아의 진면모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크레모나의 매력
1. 역사적 배경
기원전 218년에 로마 식민지로 설립되었으며, 이후 로마 제국, 중세 봉건 시대,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중요한 상업 및 예술 중심지로 성장했습니다.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를 거치며 공업과 예술에서 강력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그 결과 아름다운 교회와 궁전이 건설되었습니다. 크레모나의 바이올린 제작 전통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 현악기 제작의 중심지
크레모나는 16세기부터 크레모나는 뛰어난 현악기 제작 기술로 명성을 얻게 되었고, 아마티, 스트라디바리, 과르네리와 같은 전설적인 제작자들이 활동했습니다. 현악기 제작 공방과 국제 바이올린 제작 학교가 위치해 있어 전 세계의 악기 제작자와 음악가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음악과 예술
이 도시는 음악적인 유산 외에도 아름다운 중세 건축과 예술 작품으로 유명합니다.
크레모나의 필수 관광 코스
1. 두오모 광장
크레모나의 중심부에 있는 광장으로, 여러 역사적 건축물이 모여 있습니다.
2. 크레모나 대성당
이탈리아 고딕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대성당.
3. 토리초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벽돌로 지어진 종탑 중 하나로, 탑에 올라가면 크레모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바티스터리
12세기 건축물로 성스러운 세례의 공간으로 사용됩니다.
5.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박물관
바이올린 제작의 역사를 다룬 박물관으로 스트라디바리와 같은 명장들의 작품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으며 바이올린 콘서트가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바이올린 전시실에는 전시된 바이올린 등 현악기로 연주된 녹화영상을 유투브로 볼 수 있습니다. 바이올린은 중세 라틴어 Vitila 라는 현악기라는 단어에서 왔는데 이 단어는 게르만의 fiddle 이라는 뜻으로 1400년대 중세 피들을 시초로 발전해 1500년대 이탈리아에서 지금의 바이올린 형태로 만들어진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후 16세기 이탈리아 크레모나라는 도시 중심으로 발전했는데 3대 명장인 안드레아 아마티, 스트라디 바리우스, 주세페 과르네리가 크레모나에서 바이올린을 만들고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명기입니다. 그중 한명인 스트라디바리우스 박물관이고요.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만든 바이올린 포함 비올라, 첼로가 현재 700여개 현존하고 있고 그 중 일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주 현대식으로 잘 지어져 전시 및 음악을 청취할 수 았는 공간들도 많아 쉬어가기도 좋았습니다.
6. 팔라초 코무날레
크레모나 시청으로 사용되던 고딕 건물. 역사적인 장식과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7. 포 강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이 크레모나를 흐르며, 산책과 보트 투어를 즐길 수 있습니다.
8. 산 시지냐노 수도원
고요한 분위기의 르네상스 수도원으로, 아름다운 벽화와 고풍스러운 건축물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크레모나 가는 방법
1. 비행기
밀라노의 말펜사, 리나테, 또는 베르가모 오리오 알 세리오 공항이 가장 가깝습니다.
2. 기차
이탈리아 철도망을 통해 밀라노, 파르마, 브레시아와 연결됩니다.
밀라노 - 크레모나 : 약 1시간 20분
파르마 - 크레모나 : 약 30~40분
3. 크레모나는 도시가 작기 때문에 도보로 대부분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나 대중교통(버스)을 이용해도 편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