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도시가 파리와 남프랑스 그리고 프랑스의 고성입니다. 파리에서 당일로 한두 개의 고성도 다녀올 수 있지만 르와르 지역의 고성은 볼만한 성만도 40여 개에 이릅니다. 추천 고성 종류만도 8개 정도가 되므로 하루에 1개에서 2개 정도 관람으로 이 지역에서 5일 이상 머무르게 바랍니다. 한 곳에만 머문다면 이 지역의 뚜렌 지역의 뚜르가 가장 좋을 것입니다.
르와르 고성 지방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는 르와르 계곡은 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인 르와르 강을 따라 형성된 지역으로, 중부 프랑스의 심장부를 관통합니다. 수르에서 슐리-쉬르-루아르까지 약 280km에 걸쳐 있는 이 지역은 1,000 km² 이상의 광대한 면적을 자랑합니다. 유네스코는 이 지역을 뛰어난 문화적 경관으로 인정하여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습니다. 프랑스 중부에 위치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르와르 강을 따라 펼쳐진 이 지역은 중세시대부터 프랑스 왕실과 귀족들이 선호했던 휴양지였으며 현재는 40여 개의 웅장한 성들이 있는 역사적인 관광지로 유명합니다. 르와르 지역은 프랑스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100년 전쟁 시기에는 프랑스의 정치적 중심지였으며 특히 15-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는 프랑스 왕실이 이 지역을 특별히 선호했습니다. 파리와 가깝지만 적당히 떨어져 있어 정치적 긴장에서 벗어날 수 있는 완벽한 휴양지였기 때문입니다.
르와르 지방은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을 가진 지역으로, 포도 재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지역은 프랑스 와인의 주요 산지 중 하나이며 특히 화이트 와인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지역 전체가 아름다운 정원과 포도밭으로 둘러싸여 있어 프랑스의 정원이라는 별칭을 얻게 되었습니다. 르와르 고성들은 중세 후기부터 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지어졌으며 각각의 성이 독특한 건축양식과 역사를 자랑합니다. 특히 15-16세기에 지어진 성들은 중세의 방어용 성채에서 화려한 궁전 양식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르와르 지역은 크게 3개의 지역으로 나뉘며 세 지역 모두 반드시 둘러봐야 하는 지역입니다.
1. 투렌지역은 투르를 중심으로 한 문화의 중심지로서 대표적인 성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는 곳입니다.
2. 앙주지역은 앙제를 중심으로 한 중세 문화의 중심지로 로제 와인으로 유명하며 중세 요새가 많이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3. 오를레앙 지역은 잔 다르크의 역사가 깊은 곳으로 르네상스 건축의 보고이며 왕실 역사와 깊은 연관이 있는 지역입니다.
매력적인 고성 6곳
1. 샹보르 성
샹보르에 위치하며 프랑스 르네상스 건축의 걸작으로 꼽히는 샹보르 성은 프랑수아 1세가 1519년에 착공한 성입니다. 440개의 방, 282개의 벽난로, 84개의 계단이 있는 이 거대한 성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건축양식이 특이합니다. 샹보르성의 특징으로는 다빈치가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혁신적인 구조인 이중 나선형 계단과 웅장한 테라스와 첨탑들 그리고 11,000헥타르의 광대한 사냥터와 정원 이에 못지 않은프랑스 최대 규모의 성채가 볼만합니다.
2. 쉬농소 성
쉬농소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숙녀들의 성이라 불리는 쉬농소 성은 르와르 강 위에 지어진 아름다운 성입니다. 디안 드 푸아티에와 카트린 드 메디시스 등 영향력 있는 여성들이 거주했던 이 성은 프랑스 르네상스 건축의 우아함을 대표합니다. 쉬농소성의 주요 특징으로는 강 위에 지어진 독특한 구조와 아름다운 정원이 미로로 꾸며져 있으며 르네상스 시대의 가구와 예술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화려한 실내 장식과 프레스코화가 유명합니다.
3. 앙부아즈 성
앙부아즈에 위치한 앙부와즈성은 찰스 8세부터 프랑수아 1세까지 여러 프랑스 왕들이 거주했던 앙부아즈 성은 르와르 강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말년을 보낸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앙부와즈성의 특징으로는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의 조화와 다빈치의 무덤이 있는 성 위베르 예배당과 웅장한 기사용 경사로와 아름다운 정원과 전망대가 있습니다.
4. 블루아 성
블루아에 위치한 블루아 성은 프랑스 건축 양식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독특한 성입니다.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다양한 시대의 건축양식이 한 건물에 공존하며 블루아성의 특징으로는 4개의 다른 건축양식이 한 건물에 공존하고 잇으며화려한 프랑수아 1세의 나선형 계단이 있으며 왕실 아파트와 국립 박물관 그리고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서재가 있습니다.
5. 빌랑드리 성
빌랑드리에 위치한 발랑드리성은 르네상스 시대의 마지막 대형 성으로 특히 기하학적 정원으로 유명합니다. 1536년에 지어진 이 성은 프랑스식 정원의 완벽한 예시를 보여줍니다. 6헥타르에 달하는 기하학적 정원과 채소정원, 장식정원, 약용식물원, 르네상스 양식의 건축물과 아름다운 실내 장식과 가구가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6.슈베르니 성
슈베르니 성은 르와르 계곡에서 가장 우아하고 완벽하게 보존된 성 중 하나입니다. 17세기 초에 지어진 이 성은 동일한 가문이 600년 이상 소유해 온 특별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도 같은 가문이 거주하며 관리하고 있습니다. 슈베르니 성은 순수한 루이 13세 양식의 완벽한 예시로 평가받고 있으며 완벽한 대칭의 클래식한 외관과 하얀 석회암으로 지어진 우아한 외벽, 정교한 실내 장식과 가구들이 매우 화려합니다.
고성간 교통수단
1. 대중교통 기차를 이용한 이동으로는 파리 몽파르나스역에서 투르까지 TGV로 1시간, 투르-블루아 35분, 블루아-앙부아즈 20분, 투르-슈농소 30분이 소요됩니다.
2. 지역 버스로는 레미 버스 네트워크가 있으며 37번 노선: 투르-앙부아즈-쉬농소, 40번 노선: 블루아-샹보르구간을 운영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편도 약 3-5유로입니다.
3. 셔틀버스는 성수기인 4월에서 10월까지만 운영하며주요 도시에서 성들을 연결하는 관광 셔틀로 1일 패스가 약 20-25유로입니다.
Tip. 고성지역은 교통편이 조금 불편합니다. 마을끼리는 운영하는 버스와, 기차들이 있기는 하지만 도시에서 고성까지는 거리가 떨어져 있어 현지 투어나 렌트여행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