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의 심장 더블린은 천 년의 역사와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기네스 맥주의 고향이자 조이스, 예이츠와 같은 문호들을 배출한 문학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트리니티 칼리지의 고풍스러운 도서관부터 템플바의 활기찬 거리까지 더블린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친근한 현지인들의 craic(즐거운 대화)와 전통 음악이 흐르는 아늑한 펍들 푸른 공원들과 조지안 양식의 건물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자아내는 곳 바로 더블린입니다.
더블린의 천년의 이야기
더블린은 바이킹들이 정착지를 만든 9세기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게일어로 검은 웅덩이를 의미하는 'Dubh Linn'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리피 강을 따라 발전해 온 이 도시는 아일랜드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18세기 조지안 시대에 더블린은 황금기를 맞이했고, 이 시기에 지어진 우아한 건축물들은 현재까지도 도시의 상징이 되어 있습니다. 메리언 스퀘어와 피츠윌리엄 스퀘어 주변의 조지안 타운하우스들은 당시의 번영을 보여주는 살아있는 증거입니다.
문학의 도시 더블린은 제임스 조이스, W.B. 예이츠, 조지 버나드 쇼, 오스카 와일드와 같은 세계적인 문호들을 배출했습니다. 이들의 문학적 발자취는 도시 곳곳에서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조이스의 '율리시스'는 더블린의 거리를 무대로 펼쳐집니다.현대의 더블린은 실리콘 독스를 중심으로 한 IT 산업의 중심지이자 젊은이들의 활기가 넘치는 문화도시로 변모했습니다. 더블린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도시이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도시는 매년 수많은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거리마다 숨겨진 이야기들, 친근한 더블리너들의 미소 펍에서 울려 퍼지는 전통 음악이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더블린 여행시에는 더블린 패스를 구매하면 주요 관광지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더블린의 7가지 매력
1. 트리니티 칼리지와 롱룸 도서관
아일랜드 최고의 명문대학인 트리니티 칼리지는 1592년 설립된 역사적인 교육기관입니다. 캠퍼스 내의 롱룸 도서관은 마치 해리포터의 호그와트를 연상시키는 웅장한 공간으로 20만 권 이상의 고서와 켈스의 서 를 소장하고 있습니다. 65미터 길이의 메인 홀은 오크나무 서가와 대리석 흉상들로 장식되어 있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운영시간은 월-토 09:30-17:00, 일 12:00-16:30 입장료는 : 성인 €16, 학생 €13입니다.
2.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네스 맥주의 본고장입니다. 7층 규모의 건물에서는 기네스의 250년 역사와 제조 과정을 배울 수 있으며 최상층의 그래비티 바에서는 더블린 시내를 조망하며 완벽한 기네스 한 잔을 즐길 수 있습니다. 09:30-19:00 (성수기 21:00까지)이 운영 시간이며 입장료는 성인 €26, 학생 €23.50입니다.
3. 더블린 성
더블린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성은 13세기부터 영국 통치 시대의 권력 중심지였습니다. 현재는 국빈 행사장과 박물관으로 사용되며 화려한 스테이트 룸과 중세 지하 구조물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10:00-17:45이며 입장료는 성인 €8, 학생 €6입니다.
4.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
1191년에 설립된 아일랜드 최대의 성당으로 조나단 스위프트가 주임 신부로 재직했던 곳입니다. 고딕 양식의 웅장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스테인드글라스가 인상적입니다. 운영시간은 09:30-17:00 (성수기 18:00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8, 학생 €7입니다.
5. 템플바 지구
더블린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전통 펍, 레스토랑, 부티크 숍들이 즐비합니다. 저녁에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진정한 아이리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상시 운영되며 무료입니다.
6. 킬메인햄 교도소
1796년부터 1924년까지 운영된 역사적인 교도소로 아일랜드 독립운동의 주요 인물들이 수감되었던 장소입니다. 가이드 투어를 통해 감동적인 역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09:30-18:0,0 입장료는 성인 €10, 학생 €8입니다.
7. 피닉스 파크
유럽에서 가장 큰 도심 공원 중 하나로, 더블린 동물원, 아일랜드 대통령 관저 그리고 광대한 초지가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 공원을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운영시간24시간 무료로 개방되며 동물원별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
아일랜드의 숨은 보석들 더블린 근교의 매력적인 여행지
아일랜드는 EU국가 연합으로 화폐도 유로화를 사용하며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아일랜드 열차도 무료 이용이 가능합니다.
1. 하우스
더블린에서 기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어촌 마을로 절벽 산책로와 등대,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합니다. 주말에는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시장이 열리며 하우스 헤드를 따라 걷는 트레킹 코스는 더블린 만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브레이
빅토리아 시대의 해변 휴양지로 DART 기차로 쉽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들과 브레이 헤드까지 이어지는 절벽 산책로가 유명합니다. 특히 브레이에서 그레이스톤즈까지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는 아일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책로 중 하나로 꼽힙니다.
3. 말라하이드
12세기부터 이어져 온 말라하이드 성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마을입니다. 성 주변의 정원과 전통적인 아이리시 퍼브들, 요트 정박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매력적입니다.
4. 글렌달러
더블린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중세 수도원 유적지로 위클로 산맥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두 개의 호수와 원형 탑, 고대 묘지, 그리고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습니다.
5. 뉴그레인지
기원전 3200년에 지어진 신석기 시대 무덤으로 이집트 피라미드보다 오래된 건축물입니다. 동지 때 해가 뜨면서 무덤 내부를 비추는 특별한 천문학적 현상으로도 유명합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고대 아일랜드의 신비로운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