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63

천국의 정원 아씨시, 성스러운 순례길, 아씨시의 영원한 울림 움브리아의 푸른 언덕 위에 자리 잡은 아씨시는 성 프란체스코의 영성과 중세 예술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순례의 도시입니다. 분홍빛 석회암으로 지어진 건물들과 아름다운 프레스코화와 그리고 영적 평화가 감도는 이 성스러운 아씨시에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순례의 여정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성 프란체스코의 도시 천국의 정원 아씨시아씨시는 1182년 성 프란체스코가 태어난 곳으로, 그의 삶과 가르침이 도시 곳곳에 살아있습니다. 부유한 상인의 아들이었던 프란체스코는 화려한 삶을 버리고 청빈과 겸손의 길을 선택했으며 이는 중세 가톨릭 교회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가 설립한 프란체스코회는 현재까지도 전 세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건축물들은 움브리아 지역 특유의 분홍빛 석회암으로 지어져 있어 일.. 2025. 2. 13.
토스카나의 보석 아레초, 예술과 역사의 명소, 숨겨진 아레초 이야기 에트루리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유서 깊은 도시 아레초는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참된 십자가의 전설' 프레스코화와 '인생은 아름다워'의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토스카나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이 도시에서 르네상스의 예술과 중세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특별한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토스카나의 보석 아레초아레초는 에트루리아 시대 12개 주요 도시 중 하나였으며, 로마 시대에는 군사도로의 중요한 거점이었습니다. 도시의 언덕 위에서 발견되는 고대 유적들은 이러한 오랜 역사를 증명합니다. 특히 로마 시대의 원형극장은 현재까지도 도시의 랜드마크로 남아있으며 여름철 야외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중세 시대 아레초는 예술과 수공예의 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금세공 기술은 도시의 자부심이었으며 현재까지도 .. 2025. 2. 13.
찬란했던 해상 제국 피사, 기적 광장의 명소, 탑의 비밀 아르노 강변에 자리 잡은 피사는 기울어진 탑으로 유명하지만 그 이면에는 찬란했던 해상공화국의 영광이 숨겨져 있습니다. 로마네스크 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기적의 광장과 천 년의 역사를 품은 대학도시의 매력이 공존하는 피사에서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영광과 부활의 찬란했던 해상제국 피사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지중해를 지배했던 피사는 베네치아, 제노바, 아말피와 함께 이탈리아의 4대 해상공화국으로 군림했습니다. 아랍과의 무역을 통해 엄청난 부를 축적한 피사는 이를 바탕으로 도시의 상징이 된 기적의 광장을 건설했습니다. 당시 피사의 건축가들은 로마네스크 양식에 비잔틴, 아랍 양식을 접목시켜 독특한 피사 로마네스크 양식을 창조했습니다.피사의 황금기는 1284년 .. 2025. 2. 13.
구름 위의 오르비에토, 하늘과 지하를 잇는 여행지, 지하 도시의 신비 움브리아와 토스카나의 경계에 우뚝 솟은 화산암 절벽 위에 자리 잡은 오르비에토는 마치 동화 속 성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있습니다. 에트루리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신비로운 역사와 화려한 두오모로 유명한 이 도시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 도시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지하 도시의 미로 같은 동굴들과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오르비에토에서, 잊을 수 없는 여행이 시작됩니다.구름 위의 도시 오르비에토 화산암 절벽 위 325미터 높이에 자리 잡은 오르비에토는 에트루리아 시대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우르브스 베투스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도시의 이름처럼 오르비에토는 30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에트루리아인들은 이 튜포 화산암 절벽을 깎아 견고한 요새도시를 건설했고 그들이 만든 지하 동굴.. 2025. 2. 13.
치비타의 천년 이야기, 절벽 위 도시 산책, 치비타의 생존이야기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은 마을 중 하나인 치비타 디 반뇨레조는 죽어가는 도시라는 애칭으로도 불립니다. 화산암 절벽 위에 세워진 이 고대 도시는 마치 하늘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에트루리아 시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의 숨결과 중세의 건축물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이곳에서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긴 다리를 건너 도시로 들어서는 순간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절벽 위의 기적 치비타의 천년 이야기화산암 절벽 위에 우뚝 선 치비타 디 반뇨레조는 2500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고대 도시입니다. 에트루리아인들이 처음 이 절벽 위에 도시를 건설했을 때부터 이곳은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보여주는 독특한 장소였습니다. 화산암 퇴.. 2025. 2. 13.
마천루가 품은 산지미냐뇨, 중세 도시를 거닐다, 산지미냐뇨의 탑 이야기 토스카나의 언덕 위에서 중세의 마천루를 자랑하는 산지미냐노는 토스카나의 맨해튼이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14개의 고딕 양식 탑들이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의 독특한 도시에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중세의 마천루가 품은 산지미냐뇨토스카나의 시에나와 피렌체 사이에 위치한 산지미냐노는 11세기부터 14세기까지 번영을 누린 중세 도시입니다. 로마에서 북유럽으로 이어지는 비아 프란치게나 순례길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이곳은 한때 72개의 탑을 자랑했습니다. 부유한 상인과 귀족 가문들은 자신의 권력과 부를 과시하기 위해 더 높은 탑을 지었고 이는 오늘날 산지미냐노만의 독특한 스카이라인을 만들어냈습니다. 흑사병과 피렌체의 지배를 겪으며 도시의 발전은 멈추었지만 이는 오히려 중세의 모습을.. 2025. 2. 13.